나동집
나동집 교수
[호흡기내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만성기침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천식' 증상은?

2022.10.11 조회수 1146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천식’ 증상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호흡기내과 나동집 교수

환절기가 되면 유행하는 알레르기! 알레르기로 인해서 ‘천식’이 생기기 쉬운데요. 오늘은 천식에 대해서 호흡기내과 나동집 교수와 함께 알아봅시다.


천식 정의

천식은 대표적인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기도벽이 붓고 좁아지며 기도내로 점액 분비물도 증가하게됩니다. 결과적으로 기도 과민성이 증가하게 되고 여러 자극 물질에 의해 쉽게 과민 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게 됩니다.

천식의 증상

천식이 악화되면 호흡곤란, 기침및 천명음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밤 혹은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시간 경과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간혹 호흡 곤란 없이 만성적인 기침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 천식 환자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 하는 경우가 흔하여 코의 분비물이 증가하고 재채기및 코막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천식 환자는 조절이 잘되어 증상이 없을 경우 정상인과 거의 같아 완치된 것 같다가도 어떤 악화 인자에 의해 급격히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식 증상의 악화 인자로는 운동, 알레르겐(항원),자극성 물질, 날씨 변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흡연등이 있습니다

천식의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기도 수축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기도 염증을 조절하는 질병 조절제가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약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특히 유지 요법으로 질병 조절제를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제사용의 원칙은 중증도에 따른 단계적 접근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제의 수와 빈도를 증가시키고 반대로 잘 조절되면 줄이게 됩니다. 질병 조절제나 증상 완화제 모두 흡입용으로 투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올바른 흡입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천식 환자의 생활 비약물 치료

천식은 다양한 악화 인자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는 만성 기도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의 직업, 주거 환경, 생활 방식 등의 개개인의 성향에 바탕을 둔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알레르겐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며 주의해야 할 것들은 상기도 감염, 흡연, 실내외 대기 오염, 찬 공기, 과격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원인 알레르겐 중에는 집 먼지 진드기가 있는데 비투과성 매트리스, 베개 커버를 사용하고 실내 카펫 제거등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반려 동물은 키우지 않거나 실외에서 키우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