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의 세가지 주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외에도 코가려움증, 과도한 눈물, 후각감소,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하고,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급성이면서 식물의 꽃가루가 날아 다니는 계절과 관련이 있는 것을 화분증(계절성 알레르기비염, 고초열)이라 하며, 만성이고 연중 계속되며 계절과 관련이 없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화분증은 '꽃가루 알레르기'라 불리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서 고초나 잡초, 나무나 꽃의 화분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정 계절에 재채기 발작 증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중 2회의 절정기를 보이는데, 첫째는 봄철(4월과 5월)에 있으며 소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 등 수목화분에 의한 것입니다. 다음 절정기는 가을철(9월)에 있으며 쑥, 명아주, 비름, 그리고 두드러기쑥 등의 잡초화분에 의한 것입니다.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은 대부분의 알레르기성의 양상으로서 계절에 무관하게 일년 내내 증상이 발작되며 가장 흔한 항원으로 집먼지진드기와 집먼지를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