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병 클리닉은 버거병에 대해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바람만 스쳐도 심해지는 지독한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믿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통증은 진통제로도 잘 듣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하지 않으면 끝내 다리나 손을 절단해야하는 무서운 버거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버거병은 심한 동맥염의 한 형태로 폐색성혈전혈관염(thromboangiitis obliterans)이라고도 한다. 주로 사지의 말초 동맥 염증으로 인한 동맥 폐색으로 특징 지워지며 때로는 정맥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병명은 이 질환을 처음으로 상세하게 보고한 미국의 의사 레오 버거(Leo Buerger;1879~1943)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서양 백인들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체 말초동맥질환의 약 15% 정도 일 것으로 추측된다. 젊은 남성 특히 2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남녀의 발병 비율은 9:1 정도이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 가운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단은 병력청취, 사지 혈압등 기능적인 혈류 검사, 혈관 촬영, 조직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중 네 가지 이상 부합하는 경우 진단이 가능하다. 혈관촬영으로 버거병의 특징적인 소견을 볼 수 있고 폐색 부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직검사로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증상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보행시 발 또는 발목 통증, 발의 냉감이나 감각이상 등을 호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안정시에도 극심한 동통이 있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부위에 궤양, 괴사가 발생한다. 신체검사에서는 발목이하 부위가 상부보다 차며 발등과 발목의 맥박이 소실되어있고, 심한 경우 피부색이 붉은 보라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가 생기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버거병의 치료는 철저한 금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외, 손과 발의 청결 유지 및 피부손상에 유의하고, 차가운 곳이나 너무 뜨거운 곳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신발이 너무 조이지 않도록 신는 것이 좋으며 경미한 손상이나 염증도 즉시 치료하여야 한다.